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거짓말을 폭로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두 사람 모두를 비판하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준주의 어머니가 '전준주는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고, 전 모 회장은 전준주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낸시랭을 또 지난 9월 13일 왕진진이 문자로 사실을 고백했으나 곧 무마하기 위해 ‘마카오에 있는 어머니가 감옥에 계셔서 연락이 안 됐다’ ‘카지노 보안요원이었다’ 등등 변명을 시작했고 이것이 지난달 20일 경찰을 부르게 된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하자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왕진진은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9개월 만에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의 폭로가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랑한다고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이제라도 잘 살길", "안전 이별 기원한다", "고생 많았다. 헤어져서 다행이다", "안타깝다. 어쩌다가 저런 사람을 만나서"라며 낸시랭을 위로했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은 기사만 보고도 다 알았다. 특수강도 강간범인 거 알고 결혼한 거 아닌가?", "결국 몰랐던 것은 서자인 것만 몰랐던 것 아닌가? 왕진 진과 다를 게 뭐지?", "트럼프에 편지를 쓰면서 억울하다더니 왜 헤어져?", "진짜로 몰랐다고?", "범죄 자말 듣고 피해자들 2차 가해하더니 이제 와서? 그냥 둘이 잘 살길" 등 비판하고 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에 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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