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는 최근 태안군청에서 진행한 저녁 7시부터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에 대한 지혜의 심리학 강연을 진행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스타강사로 유명한 김경일 교수의 ‘지혜의 심리학’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은 바로 그 생각의 원리에 대한 탐험으로 생각의 힘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일 교수는 요즘 범람하는 자기계발서 만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원하는 것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방법(How)에 대해서 주관적인 의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따라 하기 쉽지 않다는 것.
반면 김경일 교수는 ‘지혜의 심리학’ 책과 강연을 통해서 모든 결과의 시작점에 있는 원인(Why)에 대해 파헤치고 설명한다. 즉,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생각의 원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애초에 의도한 바를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경일 교수는 최근 진행된 한 대기업 강연에서 “인간을 이해하려면 우선 생각을 알아야 하고, 생각을 파악하려면 생각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성향을 이해하여야 한다. 즉 무엇이 생각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김 교수는 ‘지혜의 심리학’ 강연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 인지적 구두쇠, 고착, 제한성으로 생각의 법칙에 대한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동기, 창의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거친 다음 최종 목적지인 지혜로운 삶, 행복을 얻는 원리를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근본적인 변화는 어디서부터 왜? 시작해야 되는지 통찰력을 얻는다. 매일 반복적으로 활용하면 자신을 지혜의 길로 안내하여 원하는 것을 신속히 얻을 수 있는 방법, 별도로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그 효과는 탁월한 삶의 처방전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어떻게’보다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켜짐 불능’의 상태를 만들 수 있는 원인, 그리고 원인을 만들어 낸 또 이전의 원인들은 그야말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생각의 종류를 바꾸어야 한다. 무엇으로? 바로 '왜'인 Why이다”고 강조했다.
‘왜’라고 생각하면 ‘왜냐하면’이라는 답을 해야 하고 이는 다시금 더 이전의 원인에 대한 질문인 또 다른 ‘왜’와 그에 따른 ‘왜냐하면’ 등을 낳는다. 즉 이 상황에서는 무수히 많은 원인과 결과들의 관계를 생각해야만 하며 우리는 이를 인과관계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인과관계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우리는 고장 난 스마트폰을 고치거나 더 나아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단순하게 사용만 할 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이루는 인과관계를 알고 고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 둘 중 우리는 당연히 후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자를 위한 지식과 정보에만 탐닉한다. ‘왜냐하면’ 전자를 위한 정보는 부드럽고 쉬운 반면, 후자에 해당하는 것들은 대부분 딱딱해서 먹기 어려운 빵이고
스타강사로 유명한 김경일 교수는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Texas-Austin 심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