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히든싱어’ 케이윌 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가수 정한이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에 고립됐다.
정한은 26일 인스타그램에 “태풍으로 사이판 공항 시설물 파괴로 인하여 한국에 못 들어가고 있다"라고 사이판 고립 상황을 알린 뒤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겨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당황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한은 비행기 편 결항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인증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사이판 공항 폐쇄조치 및 결항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한 달간(11월 25일까지) 항공기 운항이 불가합니다’라는 내용이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대풍속 시속 290km의 강풍으로 세력이 커진 위투는 25일 사이판을 포함한 15개 섬으로 이뤄진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재난 당국은 이로 인해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사이판은 피해가 큰 상황,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최소 1000 명의 한국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정한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사이판으로의 출국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정한의 글에 따르면 이번 사이판 여행은 JTBC ‘히든싱어’ 측이 보내준 휴가. 25일까지도 “태풍을 만났지만 모든 것이 좋았다”며 즐거운 사이판 여행 소식을 전했던 정한이기에 그의 고립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뉴스 보고 정한 님 사이판 가신 거 보고 찾아봤는데. 괜찮으신 거죠? 조심히 돌아오세요”, “상황이 심각한 것 같던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안전한 곳에 있다가 귀국 잘하세요”, “어떻게 이런 일이. 좋은 의미로 간 여행인데.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한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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