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홍현희와 제이쓴의 신혼집을 함께 꾸미며 감동을 선물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미대 오빠’ 김충재의 소확행 일상과 함께 박나래와 김영희가 홍현희, 제이쓴의 신혼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가 킴 카다시안과 하비에르 바르뎀 분장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박나래가 브랜드 평판 1위로 뽑힌 기념으로 약속했던 것. 박나래는 "의상을 구할 수 없어서 화사한테 말했더니 그냥 옷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미대 오빠’로 불리는 기안84의 후배 김충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를 당황시켰다. 김충재 역시 박나래의 얼굴을 보고 "대박"이라며 놀라며 재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충재의 일상이 그려졌다. 까치집 머리로 잠에서 깬 김충재는 일어나자마자 토마토를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었다. 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서 직접 해서 먹고, 인스턴트보다 과일을 챙겨먹는다고 밝혔다. 김충재는 미역국도 직접 끓였다. 중학교 가정시간에 칭찬받은 뒤 자신 있게 하는 요리라며 요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김충재는 아침 식사를 한 뒤 동네 공원에서 어설픈 운동을 즐기는가 하면 길냥이들의 밥까지 챙겨주는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단골 카페를 방문해 한편의 CF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휴식을 만끽했다.
한편 김충재는 3D프린터로 만든 모형 제작을 의뢰한 뒤 재래시장을 방문해 간장게장을 구매하는 소소한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장 상인 김충재에게 “잘 생겼다”고 칭찬하자, 전현무도 "저도 전통시장 가면 미남소리 듣는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기안84가 "충재의 이상형을 안다. 키 크고 남미 여성 분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혜진 누나를 예쁘다고 한 적 있다"고 전했고, 김충재는 "기안 형은 키작고 귀여운 스타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안 귀엽게 하고 다녀야겠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충재의 친동생 김경재가 방문하자 박나래는 "동생도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김경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다고. 이후 김경재는 엄마가 싸준 밑반찬과 곰국을 형에게 전달했다. 이어 김충재는 동생을 위해 저녁식사와 과일까지 자상하게 챙겨주고, 과일을 먹으며 미드 감상으로 소확행 일상을 마무리했다.
평온한 김충재의 일상과 달리, 박나래는 시끌벅적한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김영희와 함께 예비신부 홍현희의 결혼을 축하하려고 신혼집을 방문했다. 김영희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박나래에게 "우리가 이상형이 겹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기안84 좋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라며 기안84가 이상형임을 밝혔다. 이에 기안84는 "잠깐 나가 있겠다"며 부담스러워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선줄이 그대로 노출돼 있고, 가스도 아직 들어오지 않는 상황. 박나래와 김영희는 홍현희와 제이쓴 커플의 신개념 인테리어에 포복절도했다.
이후 홍현희는 두 사람에게 제이쓴과의 결혼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제이쓴이 디자이너라서 고백 받을 때 반지를 직접 만들어줬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이어 홍현희는 "썸만 한 달 타다가 제이쓴이 필리핀에 다이빙하러 갔을 때, 내가 하던 코너가 갑자기 내려졌다. 그래서 연락했더니 제이쓴이 ‘현희 누나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며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박나래가 결혼선물로 준비한 미니건조기가 도착했고, 이어 예비 신랑 제이쓴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제이쓴은 박나래와 김영희에게 신혼집 인테리어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박나래와 김영희는 제이쓴을 도와 페인트칠은 물론 침대 조립과 조명 설치 등 일꾼을 자처했다.
이후 박나래가 제이쓴에게 홍현희와 만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묻다 제이쓴은 “카페인 중독이라서 커피
이어 박나래와 김영희는 축하 현수막과 케이크로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박나래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은 홍현희와 제이쓴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김영희도 눈물을 훔치며 오랜 친구의 환상의 우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