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이가 민호 삼촌과의 여행에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49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슈돌' 가족들은 5주년을 기념해 다 함께 백두산 여행을 떠났다.
그 중에서 시안이는 이날 아빠 이동국이 아닌 샤이니 민호와 여행길에 올랐다. 백두산 출발 2주 전, 이동국은 경기 때문에 시안이와 같이 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설명하며 "믿을 만한 사람이 너 밖에 없어가지고"라고 부탁했다. 시안이도 애절한 눈빛을 발사했고, "시안이 삼촌이랑 백두산 가고 싶어요?"라는 민호의 질문에 바로 "네"라고 답했다.
시안이를 데리고 공항에 온 민호를 보자, 고지용은 민호가 같이 백두산에 가게 됐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민호는 해외 스케줄을 위해 출국하려다 우연히 시안이를 만났다는 식으로 능청스럽게 "저 중국 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반가워하며 "저희는 백두산 가요"라고 했
민호는 여행 내내 시안이를 섬세하게 챙겨주고, '슈돌' 아버지들의 든든한 서포터 역할을 해냈다. 지금까지 아빠 이동국과 있을 때는 항상 갖은 수모를 당하며 강하게 자라야했던 시안이에게는 너무나 낯선 따뜻함이었다. 아빠 없는 여행이 너무 행복해 시안이의 광대는 쉴 새 없이 승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