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주혁 1주기 사진=DB |
30일 故김주혁의 1주기 추모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인의 지인들과 동료들이 모여 조용히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故김주혁이 세상과 작별 인사를 한 지 1년이 됐다. 지난해 이날, 그의 비보는 누구도 믿지 못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이었기 때문. 가슴이 따뜻했던 고인이었던 만큼 지인, 팬들, 대중의 슬픔은 더욱 컸다. 그가 떠난 지 1년이 지난 지금 역시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28일 KBS2 ‘1박2일’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故김주혁 1주기를 맞아 그를 그리워하는 지인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이라는 생전 그의 음성이 공개되자 바로 눈물을 훔치며 울컥하는 멤버들이 모습이 보여 눈물을 자아냈다.
또 27일과 28일 여의도 CGV에서는 ‘故김주혁 추모 영화제’가 개최됐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커플즈’, ‘공조’ 총 6편의 故김주혁 대표작이 상영돼 그의 연기사를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영화계 역시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故김주혁은 지난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수상했고, 24일에는 2018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호명이 됐으나 수상자가 없는 무대 위,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배우 이전 인품이 훌륭한 한 사람으로서 그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는 오늘. 구탱이 형은 여전히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