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험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주장에 대해 조명한다.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사회에 큰 이슈를 불러온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죽음에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
김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지난 11일, 아이들을 인솔해 현장 체험 학습을 다녀온 이틀 뒤인 13일 새벽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 교사는 자신이 맡았던 원생에 대한 미안함과 모든 원망을 안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떠났다.
현장학습을 나간 그날, 돗자리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아이가 넘어졌고 이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인터넷에 교사가 아동학대 보육교사로 의심된다는 글을 올리며 비극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날 밤 피해 아동의 이모가 조카의 아동학대 의혹과 어린이집 실명을 공개하는 글을 남겼고, 맘 카페엔 교사에 대한 비난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교사는 어린이집을 찾은 이모 앞에 무릎을 꿇고 물세례까지 맞아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화탐사대’의 제작진이 만난 피해 아동의 이모는 교사를 무릎 꿇린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고, 어린이집 측으로 공식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어렵게 만난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는데, 한 보육교사의 죽음을 둘러싼 엇갈린 주장 속에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었던 교사의 마지막 모습이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10개월 뒤 보복살해
뉴스 이면의 ‘사람’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세상에 꼭 알려져야 하는 놀라운 사건들을 소개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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