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일곱 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일곱 살 바이올리니스트 김담현 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담현 군은 일곱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주와 타란텔라’ 등 어려운 곡도 척척 연주해내 촬영하던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상시 말할 때는 꼬마처럼 귀여운 모습이었지만 음악만 나오면 담현 군의 눈빛이 돌변했다. 담현 군은 한 번 들은 소리를 즉시 계이름으로 말하며 음을 구별했다. 또 그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를 연주 소재로 삼았다.
담현 군은 ‘상어가족’, ‘인생의 회전목마’를 한 번만 듣고 바로 즉흥연주를 펼쳤다. 특히 똑같이 따라하는 걸 넘어서 자기만의 감정을 살려 변주까지 소화해냈다.
이후 담현이는 청각 검사를 담당한 임상심리사는 “담현이는 청각주의력, 청각 자극에 대한 능력이 탁월해요. 청각으로 들려주는 자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기억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심리사는 “물론 그게 능력이지만 한편으로는 듣지 않아야 하는 것까지 들어서 불편하고 예민할 수 있어요”라고 우려했다. 담현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귀가 예민한데 그 때마다 존중해줬어요”라며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또 담현 군은 자기가 연주한 곡을 핸드폰에 녹음하고 이후 재생하며 1인 합주를 했다. 바이올린으로 합주를 하고 싶어
담현 군과 주미 강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을 함께 연주하며 시간을 보냈다. 연주가 끝나고 담현이의 실력에 감탄한 주미 강은 “다음에는 내가 담현이 연주 갈게. 꼭 같이 또 연주하자”라고 훗날을 약속했다. 담현 군은 행복한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