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왕밤빵’이 2연승으로 가왕 방어에 성공하며, 왕밤빵 유력후보로 김용진이 떠올랐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도전자 ‘축음기’를 꺾고 왕밤빵이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날 ‘축음기’는 임정희의 곡 ‘진짜일 리 없어’, 박정현의 곡 ‘미아’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드러냈다. ‘왕밤빵’은 이적의 곡 ‘레인(Rain)’으로 맞섰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청중과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과는 88대 69로 ‘왕밤빵’의 승리.
‘왕밤빵’은 “최선을 다해서 부른 것에 대해 한 표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힌 뒤 무대에 내려왔다. 아쉽게 패한 축음기는 지난 2015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가수 천단비로 밝혀졌다.
‘왕밤빵’이 2연승을 차지하면서, ‘왕밤빵’의 정체를 밝히려는 누리꾼들도 늘어났다. 유력 후보는 가수 김용진과 뮤지가 거론됐다. 누리꾼들은 각각 다양한 이유를 근거로 ‘왕밤빵’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허스키한 음색을 이유로 ‘왕밤빵’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용진은 지난 2005년 ‘아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한 가수. 김용진은 조인성, 고현정 주연의 SBS드라마 ‘’봄날의 OST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본명 김용진으로 활동하며 ‘각시탈’, ‘뿌리깊은 나무’ 등 여러 드라마의 OST를 불렀고, 2015년에는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실력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김용진은 “노래를 10년 넘게 했는데 노래하는 김용진을 모르는 분이 많더라.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후
한편,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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