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류승수가 사랑의 힘으로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소이현 부부, 한고은-신영수 부부,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은 가을을 맞아 친구들과 타로점을 보러 갔다. 종교가 있어 타로점을 안 믿는다던 인교진은 제 차례가 되자 잔뜩 몰입했고 아내 소이현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점술가는 인교진이 뽑은 카드를 보고 "참 잘 만났다. 본인의 통제 불가한 성격을 와이프가 다 조율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진짜냐. 대박이다 정말"이라며 행복해했다. 인교진은 사자, 소이현은 조련사로 타로점에 나왔다. 이에 인교진은 "아내를 만나서 많이 안정을 얻었다. 그리고 아내 때문에 게임도 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점술가는 인교진에게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관리를 잘 해야 된다고 나온다. 꼭 한번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해 인교진을 근심케 했다.
이후 가을맞이 고독 타파하려고 추억의 롤러장을 찾았다. 2018년판 ‘써니’ 소이현까지 합류해 두 사람은 ‘백투더 8090 데이트’를 즐겼다.
한편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일로만 가봤지만 여행으로는 제주도가 처음. 해서 한껏 들떠서 첫 방문한 곳은 MC 김숙이 추천했던 ‘해녀체험장’이었다. 두 사람은 해녀와 해남 복장을 하고 물질을 즐겼다.
특히 한고은은 놀라운 수영 실력을 선보이며 뿔소라 수확에 나섰고, 신영수는 물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엉덩이만 동동 뜨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신영수 씨가 수영을 못하냐"고 묻자 한고은은 "수영은 한다. 그런데 신랑이 해녀체험하고 악몽을 꿨다더라. 자기가 물에 빨려 들어가는데 내가 위에서 웃고 있었다고 하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제주의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참여해 뿔소라를 잔 삼아 준비해 온 레몬소주를 만들어 여행객들과 함께 제주도의 밤을 즐겼다. 한고은은 “예전에는 오해의 시선이 있었는데, 이 방송 이후로 결혼 잘 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행복해했다. 신영수에 대해서도 “아줌마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이라며 국민 남편을 미리 예약했다.
그런가하면, 류승수는 메디컬 데이를 맞아 아내 윤혜원과 병원 투어에 나섰다. 비뇨기과를 찾은 그는 “내 몸 속에 시한폭탄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생활하는 거라 긴장되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장결석 수술 10번은 아이 열 명을 낳은 것과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샀다.
의사는 류승수처럼 10번의 쇄석술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 때문에 트라우마가 됐다고 덧붙여 윤혜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 안타까움을 표했다. 출연진들은 “건강 염려증이 이유가 있었다” “명분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류승수는 “해외촬영이 정해지면 무조건 검사를 해서 미리 제거하고 가야 한다. 외국에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결석이 없을 경우 진통제를 가져가야 한다”며 남모를 고충도 전했다.
류승수, 윤혜원 부부가 두 번째로 찾은 병원은 신경정신과. 류승수는 의사에게 안부를 건네며 비뇨기과보다 사뭇 편안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위로를 받고 힐링을 받아서”라며 이유를 전했다.
특히 의사는 부부의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한 뒤, "윤혜원 씨를 만나서 결혼한 기점으로 류승수 씨가 굉장히 좋아지셨다. 그때 1년이 가장 좋아진 1년이었다"며 "공황장애 환자들 30여명을
류승수는 당시 윤혜원을 아내로 맞겠다는 사랑의 힘으로 “비행기를 못 타던 시절인데 아내를 위한 마음으로 발리까지 비행기를 탔다. 아내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애정을 밝혔다. 이에 윤혜원은 “그때 알았더라면 발리에서 결혼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