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영국 기자 |
배우 독고영재가 고(故) 신성일을 추억했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은 독고영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묵념,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연, 조사, 추도사, 분향 및 헌화, 유가족 대표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친 독고영재는 고 신성일이 정치를 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문화예술인들을 광대 취급을 하더라. 누군가가 정치계에서 힘을 써야 문화예술인들이 먹고 살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셨었다. 그래서 아마 정치를 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신성일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영화를 만드신다고 하시지 않았나. 80이 넘으신 연세에 그러한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 않으시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영화배우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진짜 영화배우의 삶을 사신 분이다. 이 땅에 많은 영화인들이 있지만, 영화배우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사신 분이다”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을 히트시키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은막의 스타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이후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투병을 이어오던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장지는 고인이 노년에 머물던 경북 영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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