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인룸’ 김희선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승소율 100% 변호사 ‘을지해이’로 돌아와 짜릿한 한방을 선사할 것을 기대케 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은 파격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뜨거운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9회에서 몸이 바뀌었던 을지해이와 장화사가 영혼 체인지백했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을지해이가 돌아왔음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시청자를 짜릿하게 만드는 1등 공신은 바로 ‘김희선’으로, 승소율 100% 변호사 ‘을지해이’와 34년간 사형수로 복역중인 ‘장화사’, 두 가지 캐릭터를 명확히 구분 짓게 만드는 명품 연기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을지해이로 다시 컴백한 김희선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패션부터 사이다 말투까지 ‘나인룸’ 속 김희선의 매력포인트를 짚어봤다.
우선 김희선(을지해이 역)이 선보이는 변호사 패션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 그의 패션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여성시청자의 워너비 패션에 등극한 것. 특히 그는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과감한 컬러의 슈트를 착용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는 법무법인 ‘담장’ 내에서의 대체 불가능한 그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며 시청자의 뇌리에 ‘을지해이’의 당당 매력을 각인시켰다.
또한 법정에서 의뢰인을 변호할 때 김희선의 모습은 ‘닮고 싶은 프로’의 모습이다. 그는 ‘승소율 100% 변호사’의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역전을 노리는 매서운 한 방으로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한다. 지난 9회에서 검사 측 증언을 단 번에 뒤집으며 ‘승자의 미소’를 짓는 김희선의 모습은 승부사 기질과 걸크러시 매력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짜릿한 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선의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직설적인 화법이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을지해이는 승소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후 재판 결과가 뒤집힐 만한 증거를 담보로 기산(이경영 분)과 거래를 했다. 특히 “부채탕감. 회장님이 쥐고 계신 제 목숨줄요. 리조트 영상 원본을 폐기해 주세요. 물론 복사본들도”라고 말한 후 “회장님도 제게 줄 덤이 있으신데. 시니어 파트너. 마대표님이 생전에 약속하셨거든요”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언제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아는 영리함과 하고 싶은 말은 명확히 전하는 그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이처럼 김희선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 속에 끝없는 캐릭터 연구와 노력으로 자신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매주 토,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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