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생방송 스케줄이 하루 전 취소돼 파장이 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11월 9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본 아사히TV 대표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하루 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방탄소년단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던 중, 그 이유가 드러났다. ‘엠스테’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에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되고 있다"며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기 때문.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엠스테’ 출연 보류와 관련해 공지를 띄웠다. 소속사 측은 ‘엠스테’ 출연 보류를 알리며 “기대했던 팬들께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아사히TV 측이 언급한 티셔츠는 지민이 사복으로 입었던 옷으로 광복을 맞아 우리나라 국민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과 원자폭탄이 터지는 등의 모습이 프린트 돼 있다. 하지만 팬들은 과거에 입었던 티셔츠 한 장 때문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을 보류하는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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