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윤도현이 방탄소년단 진 덕분에 아빠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번째 출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록밴드 YB다.
지난 6일 녹화에서 첫 무대로 밴드와 14인조 스트링이 함께하는 강렬한 ‘Stay Alive’ 무대를 선사한 YB는 “기존 곡을 41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재녹음했다”고 설명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발하게 활동 중인 YB는 “연습량이 더 늘고 있다”며 연습이 부족한 날은 악몽을 꾸는 경우까지 있다고 전해 신인 못지않은 열정을 밝혔다.
이날 YB는 음악적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도현은 “딸이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라며,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자신의 노래를 커버해 아빠로서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YB는 지난 주 하현우가 폭로한 ‘윤도현은 속이 좁다’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멤버들은 “25년째 수입을 똑같이 분배하고 있다”며 대인배로서의 윤도현을 보증했다.
이어 YB는 음악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로 “자기복제를 하지 않은 것”을 꼽으며 “끝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YB는 ‘Talk To Me’와 ‘칼’ 무대를 선보였다.
1년 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쥔 케이윌은 “솔로 가수라 누군가 노래 연습하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뮤지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뮤지컬의 한 대목을 요청했고 케이윌은 MC 유희열과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열정을 발산했다.
정식 데뷔 전인 2005년부터 매 년 OST에 참여하며 ‘OST계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는 케이윌은 최근 참여한 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OST를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녹화 당일 케이윌의 정규 4집 파트2가 공개됐다. 신곡 ‘그댄 그댄’의 첫 라이브 무대를 펼친 케이윌은 이번 앨범에도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며 작곡가로서의 부담을 내려놓고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폴킴은 현재 속해있는 소속사를 ‘구멍가게’라 칭하며 “작은 회사에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내 기쁘다”고 전했는데, 자신을 위해 일당백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폴킴은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 했던 과거를 밝혔고, MC 유희열이 속해있는 안테나 뮤직에도 메일을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해 MC 유희열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온 폴킴은 40석 규모의 공연으로 시작해 최근 4000석 규모의 전국 투어까지 이루어낸 가수로 성장하며 꿈을 이뤄가고 있다. 이에 폴킴은 내년 한 해의 바람으로 “노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기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폴킴은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OST이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곡 ‘모든 날, 모든 순간’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수많은 공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밝히며 열정적인 외국 팬들의 리액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 첫 지상파 1위를 거머쥔 몬스타엑스는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올해의 가수 상‘을 받고 싶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강렬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신곡 ‘Shoot Out’과 감성 가
한편, YB, 케이윌, 폴킴, 몬스타엑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9일) 밤 12시 5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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