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이이경이 의문에 사건에 휘말렸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에는 ‘붉은 달 푸른 해’에는 차우경(김선아)이 무연고자인 아이를 차로 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자신의 아이를 죽인 박지혜가 출소한 사실을 뉴스를 통해 봤다. 이후 박지혜를 두둔하는 엄마에게 차우경은 “저 여자는 악마야. 어떻게 자기 자식을 죽이는 부모가 있을 수 있어?”라고 격분했다.
이어 차우경은 최근 동생을 잃은 10살 꼬마 한시완(김강훈)과 심리 상담을 했다. 그러나 시완의 엄마(강말금)는 심리 상담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더 이상 상담소에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답답한 마음이 들었던 차우경은 차 안의 볼륨을 키우며 운전을 계속했다. 이때 갑자기 시야에 한 여자아이가 들어왔고 차우경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나 차우경은 아이를 쳤고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후 차우경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사고난 아이가 남자라는 사실을 들었다. 분명 원피스 입은 여자애를 본 차우경은 “남자애라뇨? 내가 사고 낸 아이는 여자아이 였다고요”라고 소리를 높였지만 CCTV 등에는 분명 남자아이로 찍혀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본 김민석(김영재)은 “여보 진정해”라고 달랬지만 소용이 없었다. 회사로 돌아온 김민석은 강지헌(이이경)의 여자친구 이연주(하은수)에게 위로를 받았다. 둘은 서로 밀착한 스킨십을 하며 평소 애정하는 사이임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석과 차우경은 사건 해결을 위한 변호사를 찾았고 변호사는 “아이가 무연고자라서 무죄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김민석이 “다행이다”라고 하자 차우경은 “다행이라고? 우리 은서였어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분노했다.
이에 김민석이 “정신차려 네 잘못아냐”라고 하자 차우경은 “내가 아이를 죽였어”라고 괴로워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차우경은 자신이 죽인 아이의 장례식을 치러주며 눈물을 흘렸다.
출소 후 숯덩이로 발견된 박지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강지헌은 그녀를 유난히 미워했던 단체를 찾았다. 그 단체에는 차우경도 연관되어 있었고 강지헌은 차우경을 찾아와 조사를 시작했다.
아이 엄마로서 박지혜를 인정할 수 없었던 차우경은 “자살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던 거겠죠. 타살이라면 천벌을 받은 거고요”라며 “제가 이 몸을 하고 사람 죽이러 가긴 힘들지 않았을까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지헌은 “천벌은 신의 영역이죠. 사람이
이후 차우경은 죽은 아이의 유품에서 그림을 발견하고 ‘보리밭에 달뜨면’이라는 메시지를 봤다. 차우경은 ‘보리밭에 달뜨면’ 다음 행인 “애기 하나 먹고”를 읊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