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스티븐유)이 11년 만의 신곡으로 컴백을 타진했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유승준은 오는 12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22일 선공개곡 'another day'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컴백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여론이 급속도로 냉각됐고, 국내 다수 음원 유통사들이 음원 발매를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원 유통사들은 선공개곡 외에 정규 앨범 음원 공개도 보류한 것으로 전해져 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유승준 컴백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유승준의 신곡은 2007년 발표한 정규 7집 'Rebirth of YSJ' 이후 무려 11년 만. 앨범 수익금 기부 계획도 밝혔으나 발매 자체가 무산되면서 좋은 취지도 무색하게 됐다.
유승준은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군 입대 예정이었지만 입대를 3개월 앞둔 2002년 초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받았다.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보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를 내
이후 유승준은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해왔으나 2015년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LA 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최근 수년새 입국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왔다. 유승준은 해당 소송에서 항소심까지 패소한 상태로,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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