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선이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 이미지에 대한 생각과 연말 시상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정인선은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해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매직키드 마수리’, 영화 ‘살인의 추억’ 등 아역배우로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킬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많은 작품은 아닌데 ‘살인의 추억’ ‘매직키드 마수리’ ‘순풍산부인과’가 잊을만하면 그 중 하나는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더라. 최근에는 ‘순풍산부인과’를 재방하더라.(웃음) (‘내 뒤에 테리우스’ 촬영 중) 배우분들이 순풍산부인과 보고 있다고 인증샷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서 더더욱 없는 것처럼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함께 가야하구나 생각했다. 저는 재방송을 볼 때 마다 ‘저거 찍을 때 엄마랑 싸웠지’ ‘혼났지’ 등 우리가 집에서 문득 앨범을 볼 때 느낌이다.”
정인선은 인터뷰 내내 최근 종영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드디어 성인 연기자로서 인정받은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스스로 ‘내 뒤에 테리우스’의 수혜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 정인선이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 이미지에 대한 생각과 연말 시상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이 작품의 수혜자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듣는다. 기사에도 폭풍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없더라. 저번 작품에서도 조금 따라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안착하고 눈도장을 찍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제 입장에서는 너무 감사하다. 이 부분(아역 출신 배우)은 이 일을 계속하면 떼어놓지 못할 거다. 앞으로도 따라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채로운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그리고 ‘내 뒤에 테리우스’ 올해 두 작품 모두 호평을 받았고, 정인선 역식 성인 연기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정인선은 만족을 넘어서 과분하다면서 올해는 본인의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자부했다.
“(올해 두 작품이 호평 받은 건) 만족 그 이상이다. 과분하다. 아직도 소화가 잘 안 된다. 제 앞에서 벌어진 일들을 소화시키에는 매일 나가서 촬영했고, 생각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끝나고 이 시간만 기다렸다. 제가 촬영하면서 뭘 느끼고, 무슨 생각하고, 반성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한 달 남기고 끝난 것 같다. 올해 마무리를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희한하게도 2018년도에 좋은 작품을 두 작품이나 만났다. 두 작품 다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 해에 조상신이 도우셨나 싶다.(웃음) 몇 년 치 운을 끌어다 썼나 싶다. 이번년도가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몇 년 후에도 되돌아볼 해다. 지금 시점에 연기에 대한 거 연기에 대한 자세, 리뉴얼해야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을 잘해보려고 한다.”
↑ 정인선이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 이미지에 대한 생각과 연말 시상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올해 약 한 달 반을 남겨 둔 정인선은 차기작에 앞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두 작품이 연이어 호평 받으면서 없던 욕심이 생겼다는 그는 마지막까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첫 방송 시작하고 칭찬받았다. 첫 목표는 첫 방에서 달성했는데 방송 진행될수록 욕심생기는 제 자신도 발견했다. 원래 (배우 일을) 얇고 길게 오래하고 싶었다. 큰 욕심을 경계하는 타입이었다. 그래야 연기를 오래할 거라는 혼자만의 생각, 무소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제 마음 속 욕심을 발견했고, 이 욕심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웃음) 당연 연말 시상식 상이 기대가 안 되면 거짓말이다.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첫 목표대로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 애린으로 받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나왔으면 좋겠다. 마지막 욕심(웃음) 여우주연상 아닌 작품이 좋은 상을 받았으면 한다. 일단 제가 시상식 참여한 건 처음이다. 그것만으로도 떨린다. 드레스 입고 걸어가는 제 모습도 상상이 안 간다. 이 많은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누리고 있는데 촌스럽게 소화 안 된다.”
아직까지 차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