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사기 및 해외 도피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마이크로닷이 사라졌다. 그의 간판 예능이었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도 (마이크로닷은) 통편집됐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김새론과 유병재가 안면도에서 농어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들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한 가운데 평소에 낚시가 취미인 김새론은 “아침에는 많이 못 잡았지만 1인당 세 마리씩은 잡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전에 혼자서 농어 낚시에 성공한 유병재는 제작진에게 스코어를 요청했고 제작진은 한 사람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했다. 이때 마이크로닷은 풀샷에도 출연하지 않았고, 목소리와 웃음소리 역시 작게 음향편집 된 듯 보였다. 그가 포함된 풀 샷은 최대한 배제됐고 다른 출연진들의 클로즈업 장면이 주로 노출됐다.
본격적인 낚시의 시작. 제작진은 “80cm 농어를 잡으면 황금배지”라고 알렸고, 유병재가 제법 사이즈가 있는 농어를 처음으로 잡아 올리며 ‘안면도 농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실제 크기는 53cm였다.
조용히 낚시에 집중하던 김새론은 의외의 맹활약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 입질에서는 노래미, 두번째 입질에선 농어였지만 43cm였다. 연이어 또 입질이 왔지만 고기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유병재가 또 농어를 잡았다. 2호 농어는 42cm. 김새론 역시 2번째 농어를 잡았지만 45cm였다. 이경규도 동시에 첫 농어를 잡았으나 43cm. 이덕화 역시 비슷했다. 그야 말로 연어 풍년. 멤버들이 연이어 농어를 잡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8짜 농어를 잡지는 못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측은 언론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닷 방송 분량 편집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오는 23일 예정됐던 촬영도 취소됐다.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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