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거참’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이거참’에서는 초보 예능인으로 변신한 배우 변희봉이 출연했다. 이날 변희봉은 자신의 파트너인 김강훈 어린이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러 가는 내내 변희봉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어색해하며 “예능 출연은 처음이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강훈 군을 만난 변희봉은 나이, 집 주소 등을 묻다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강훈 군은 “배우”라고 곧장 답했다.
변희봉이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장난을 치자 김강훈 군은 “나는 이미 배우다”라고 말했다.
김강훈 군은 지난 9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아역으로 출연한 아역배우였던 것. 이에 변희봉은 깜짝 놀랐다. 변희봉은 ‘미스터 션샤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변희봉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스터 션샤인’ 감독님, 작가님은 정말 고마운 사람이었다”라며 “지난해 칸에서 돌아왔는데 제작진이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제안했다. ‘아직도 내가 쓰일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건강 검진 먼저 받기로 했다. 그 때 췌장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변희봉은 “그 건강검진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다”며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상을 보던 변희봉의 친구는 “
한편, tvN 4부작 예능프로그램 ‘나이거참’은 나이도 생각도 다른 할아버지와 10대 어린이가 함께 우정을 쌓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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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