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의 고(故) 김주혁과 ‘신과 함께’ 김향기가 각각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으로 고 김주혁과 김향기의 이름이 호명됐다.
고인을 대신해 수상자로 나선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관계자는 “하늘에서도 분명 기뻐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파트너였던 진서연은 그의 이름이 호명되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김향기 역시 눈물을 훔치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그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촬영하면서 정말 배우는 점이 많았고 행복했다. 영광이었다”며 “누구보다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가족과 친구들, 현장의 많은 동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지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
이날 시상식은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째 청룡영화상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역시나 마이크를 잡았다. 그녀의 곁은 대세 배우 유연석이 함께 했다. 최우수작품상에는 ‘1987’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 총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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