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활동중단 “모든 방송 자진하차”[M+이슈]

↑ 마이크로닷 활동중단 사진=DB(마이크로닷)

[MBN스타 손진아 기자]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을 중단한다.

25일 마이크로닷 측은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논란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해자로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해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과거 충청북도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20억 대 사기를 치고 이민을 갔다고 폭로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할 것을 시사했으나,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폭로가 줄을 잇자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논란의 불씨는 꺼질 줄 몰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뉴스8’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큰 아버지 신현웅 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던 것.

재수사를 결정한 경찰은 뉴질랜드에 머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결정했다.

방송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마이크로닷이 고정 출연 중이었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측은 상황을 지켜보다 22일 방송 분에서 마이크로닷을 통편집 했다.

이후 25일. 마이크로닷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도시어부’ 측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씨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혀왔고 제작진은 이를 수용했다.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