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한정수가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한정수가 청춘들을 위해 낙지수제비를 함께 만들며 반전 매력을 뽐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 친구 한정수는 삼천포 토크로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권민중은 한정수의 얘기를 들으며 거듭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송은이도 삼고초려하듯 3번이나 질문해 한정수의 대답을 들을 정도. 대답하다 말고 엉뚱한 질문을 하는가 하면 묻지도 않은 투 머치한 정보까지 줄줄이 털어놔 웃음을 샀다.
댄스 가수였던 한정수는 "데뷔곡이 12위를 했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청춘들이 가수에서 어떻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냐고 묻자, 그는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와 갈등, 팀과의 불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정수는 "운이 좋게 '얼굴 없는 미녀'에 출연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김혜수 누님과 베드신을 찍었다"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이에 최성국은 "그 남자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한정수는 "베드신이 굉장히 힘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 출신의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故 한창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국가대표셨다. 저보다 먼저 포털 사이트에 이름이 올라갔다. 센터백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열악한 운동 상황을 전하며 아버지를 회고했다. 자신 역시 중학교 시절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니수’ 꿀자매에 이어 강경헌과 권민중이 동갑내기 케미로 수다 삼매경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 1년 반 만에 '불청'을 찾은 권민중과 강경헌은 같은 배우 출신으로 촬영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특히 권민중이 자신의 마지막 남자친구가 있던 시절까지 강경헌이 안다며 친분을 과시, 환상 케미로 분위기를 띄웠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부터 데시벨을 폭발시키는 웃음소리로 시작해 유자 향내 퍼지는 유자밭과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끊이질 않는 엔도르핀 콤비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부용은 인터뷰에서 “귀에서 피 났다. 여자들 말 많다 들었지만 수다가 그렇게 심한지 정말 몰랐다”라며 “둘이 음역대가 높잖냐. 둘이 얘기하면 힘들다. 음악했던 사람으로 귀도 피곤하고. 한 마디로 안 쉬더라”고 당시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날이 저물자 ‘부엌 대통령’ 양수경이 합류해 동생들의 끼니부터 걱정했다. 이에 김광규는 “장 보러 안 가도 되겠다"며 양수경을 격하게 반겼다. 이어 양수경이 새 친구 한정수와 인사를 나눴다.
이후 양수경은 최성국과 막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 몰랐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최성국이 “예전 여자친구들의 소중함을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성국은 ‘불청’ 첫 출연 당시 자신은 “길어야 반년 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장기 출연자 1번이 됐다”고 웃픈 현실과 50대에 접어든 심경을 전하며 씁쓸함을 표했다.
이날 청춘들은 한정수가 준비했다는 ‘낙지 수제비’에 기대를 모았다. 앞서 그가 아버지가 이북 출신이라고 밝혔기에 청춘들은 당연히 특별한 북한요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한정수는 "아버지가 이북 분이지만 수제비는 어머니가.."라며 어머니에게 배운 그냥 낙지 수제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정수는 요리를 시작하자 밀가루를 통째로 넣으며 허당미를 드러냈다. 결국 보다 못한 양수경과 송은이가 나서서 도왔다. 특히 한정수는 송은이와 서울예대 같은 학번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급친해졌고, 한정수가 "우리 그냥 수제비하지 말까요?"라고 포기하려 하자, 청춘들이 하나둘씩 모여 새 친구의 음식 만들기를 도왔다.
옹기종기 모여 반죽한 수제비를 육수에 넣고 맛을 갖춰가자 한정수는 "말도 안 되게 맛있을 것"이라며 허세를 부렸다. 그 사이, 양수경이 수제비에 정신 팔려 우왕좌
청춘들은 낙지수제비와 유자청 대작전을 '대환장 잔치'라고 부르며 춤까지 춰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완성된 낙지 수제비와 감칠맛 나는 동치미 무밥, 구은 김과 김치로 풍성한 밥상이 차려졌다. 이에 양수경은 "맛보다 어머니 맛을 기억하고 했다는 게 더 고맙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