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드라마틱한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뮤지컬 ‘마리 퀴리’(제작 라이브㈜, 연출 김현우) 측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작품의 스토리 라인을 내포한 트레일러를 네이버를 통해 선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트레일러는 “1906년 12월 29일 02시 43분 실험번호 WF490-6. 괴사성 병변이 있던 검체에서 희망이 보였다”라는 ‘마리 퀴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어두운 실험실을 배경으로 연구에 몰두한 모습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이뤄낸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마리 퀴리’를 연상케한다.
극 중 ‘안느’ 역을 맡은 김히어라의 “어떻게 해도 사라지지 않는 독, 그게 라듐의 진실입니다”라는 대사와 즐겁게 웃으며 ‘라듐’을 시계판에 칠하고 있는 직공들이 차차 병들어가는 모습은 ‘라듐’에 얽힌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극 중 ‘마리 퀴리’의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의 박영수와 ‘라듐’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루벤 역의 조풍래가 라듐 산업 지속에 대한 팽팽한 의견 대립을 펼치는 장면과 ‘마리 퀴리’가 연구실에서 홀로 고뇌하는 장면이 담겨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스토리와 캐릭터, 관계성을 한 눈에 설명한 트레일러 영상에는 배우들의 열연 뿐만 아니라, 극 중 무대 소품이 그대로 사용돼 극대화된 사실감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뮤지컬 ‘마리 퀴리’ 트레일러를 통해 작품의 중심 내용인 ‘인간 마리 퀴리’의 고뇌와 휴먼스토리를 재조명하고자 했다”며 “위대한 과학자이자,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바로 선 ‘인간 마리 퀴리’의 모습을 잘 담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 장르인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데 이어, 국 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에 등극한 수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마리 퀴리’ 역으로는 김소향, 임강희가,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가, ‘루벤’ 역으로는 조풍래가 무대에 오르며, 김히어라, 김아영, 장민수, 이아름솔이 각각 ‘안느’, ‘조쉬’, ‘폴’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 선예매, 12월 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이트에서 각각 본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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