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진짜 다큐멘터리를 찍는 아이돌이 나타났다. 바로 인피니트 엘과 성열이다.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 첫 방송만에 신선하고 따뜻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배우 이하늬와 박진주, 인피니트 엘과 성열은 ‘동물의 사생활’의 첫 번째 동물 주인공 혹등고래를 만나기 위해 남태평양 타히티 섬으로 촬영을 떠났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스타들의 좌충우돌 여정이 눈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한 바. 그 중에서도 엘과 성열은 평소 즐기던 취미를 활용,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포토에세이를 발간할 정도로 수준급 사진 실력을 갖고 있는 엘. 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토그래퍼를 맡아 혹등고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험난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혹등고래의 꼬리를 꼭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엘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촬영에 당황하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성열은 드론과 수상스포츠 취미를 내세웠다. 평소 수상스포츠를 좋아했던 성열은 이하늬와 함께 수중 촬영에도 도전, 혹등고래를 찍기 위해 바다 입수까지 했다. 특히 혹등고래의 생동감을 담기 위해 개인 드론 장비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또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팀의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무대 위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 엘과 성열이 카메라를 들고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자연과 동물의 신비함에 사로잡힌 이들의 모습, 이들의 리얼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예측불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볼거리,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스타들이 선사할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 어떻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동물의 사생활’ 2회에서는 드디어 어미와 새끼 혹등고래를 만나는 멤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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