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 양가 부모님이 합동결혼식으로 감동을 안겼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양가 부모님의 합동결혼식을 준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양가 부모님을 위해 서프라이즈 ‘합동 결혼식’을 준비했다. 앞서 ‘킹스맨’ 버금가는 비주얼의 양가 아버지들의 턱시도 입은 모습과 함께 어머니들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한편 인교진은 어머니들이 드레스를 입는 동안, 양가 아버지들에게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도록 제안했다. 이에 인교진 아버지는 "39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고"라고 편지를 쓰다가 울컥했다. 아버지는 "아, 이거 보니까 벌써 눈물 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머니들의 드레스 입은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들은 30여 년 만에 다시 마주한 아내의 고운 자태에 눈을 떼지 못했고 급기야 두 분 모두 눈물이 맺혀 보는 이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이에 어머니들은 남편의 턱시도 입은 모습에 “또 반하게 생겼네”라며 로맨틱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인교진이 결혼식 사회를, 소이현은 들러리를 자처한 가운데 본격적인 ‘합동결혼식’이 거행됐다. 인교진은 인터뷰에서 "정말 뭉클했다.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니라 남과 여로 만났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소이현 역시 “내가 부모님의 결혼식을 본다니 기분이 이상하다”고 남다른 감정을 전했다.
양가 부모님은 30여 년 전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돌아가, 팔짱을 반대로 끼는 등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출연자들 역시 뭉클한 감동에 휩싸였다. 인교진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사회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어 양가 아버지들이 지난 세월의 고마움과 애정을 담은 손편지를 낭독했다. 특히 소이현의 아버지는 그간 단 두 글자로밖에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편지에 담아 고백했고, 어머니는 화끈하게 뽀뽀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커플은 각각 퇴장하며 평생의 사랑을 약속, 잊지 못할 결혼식 사진도 남겼다.
그런가하면, 류승수가 혼자 사는 서울 집에서 드라마 대본 연습 도중, 저녁에 오기로 한 장인·장모의 기습 방문에 깜짝 놀랐다. 이사한 사위의 '혼.사.남'을 실체를 확인한 부모님은 참담한 환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장인은 텅 빈 냉장고를 열어보고 "측은한 마음이 든다”며 사위를 안쓰러워했다.
이후 장모는 류승수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을 꺼냈고, 이를 본 김구라는 “류승수가 처복이 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수는 급하게 집안을 치우며 윤혜원에게 얼른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류승수는 늘 대구의 단골집에서만 머리를 하셨던 두 분을 모시고 ‘회춘 프로젝트’를 위해 예약해 놓은 청담동 미용실로 두 분을 모셨다. 이후 두 분은 각각 정우성과 패티김 스타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류승수는 장인과 먼저 레스
이어 윤혜원이 "제일 큰 효도가 오빠랑 결혼한 것“이라고 고백하자, 장인은 "눈물이 날라 한다"며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