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공연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문화초대석’ 코너를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이자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로 활약 중인 조성진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씀드리면 결례일지 모르겠지만 의젓해지셨다. 2년 전에 뵐 때도 머리가 짦은 편이었는데, 공연장에서 봤을 때는 머리가 길어서 고개를 젖힐 때 카리스마가 요즘 젊은이 말로 ‘짱’이었다”며 “내일이 공연일인데 다시 머리를 짧게 한 이유가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조성진은 “한국에 올 때 마다 머리를 자르는 편인데, 한국이 머리를 세계에서 제일 잘 자르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날 조성진은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지만 방법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크로스오버는 다른 장르 음악과 클래식을 섞어서 하는 장르다. 제 생각에는 진짜 클래식 음악의 본질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중하지만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가 “요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인기가 있다. 오페라 록이라고 해서 클래식 요소들을 많이 접목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노래는 안 좋아하냐”고 하자 “퀸 너무 좋아한다. 중학교
인터뷰를 마친 조성진은 직접 모차르트 피아노 환상곡 3번을 직접 연주하며 시청자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홀릭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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