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박보검 사진=tvN ‘남자친구’ 캡처 |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남자친구’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9.3%, 최고 10.6%를 기록하며, 4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5.7% 최고 6.4%를 기록하며 전 채널 포함 1위를 차지, 수목드라마 강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된 ‘남자친구’에서는 수현(송혜교 분)을 향해 다가서는 진혁(박보검 분)과 그런 진혁을 밀어내는 수현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혁은 곤경에 처한 수현을 위해 용기 있게 손을 내미는 듬직한 남성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수현은 자신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 진혁의 진심에 못 들은 걸로 하겠다며 거리를 두려 했다. 하지만 이어 밤새 자신에게 달려오느라 피곤해 잠들어 버린 진혁을 향해 "좋아진 친구랑 하루 아침에 멀어지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만하려는 거에요"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깨어 있었던 진혁은 자신을 밀어내려는 수현의 말과 행동이 진심이 아닌 것을 깨닫고 수현의 생일을 챙기고 차 사고를 수습해주는 등 계속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을 찾아온 장비서(곽선영 분)에게 “장난같은 호기심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진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가슴 떨리게 했다. 수현 또한 그런 진혁을 쉽게 밀어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수현과 진혁의 마음 소리가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수현의 마음 소리에 진혁은 ‘당신이 혼자 서있는 그 세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감정이 뭐냐고 묻진 마세요. 아직은 나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것. 그것입니다’라며 응답해
한편, 수현을 향한 우석(장승조 분)의 마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석은 수현의 생일 선물을 고르고, 수현의 호텔에 그림을 납품하지 못하겠다고 한 장화백을 대신 찾아가 그를 설득하는 등 수현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