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훈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 분)와 차형석(박훈 분)이 게임 속 증강현실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유진우는 차형석을 불러냈다. 유진우는 “왔어? 하루 만에 레벨 2단계 올리니까 죽겠더라고. 사람 할 짓이 아니던데”라며 “이거 어때? 하나 장만했는데. 늦게 전화해서 미안한데 내가 오늘 밖에 시간 없어. 내일 서울 가야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차형석은 “일이 잘 풀린 모양이네. 떠나는 거 보니까”라고 말했고, 유진우는 “내 전화 받았을 때 예감했을 거 아니야? 물 먹은 거”라며 자신만만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유진우는 “속 좀 쓰릴 것 같아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현실에서 졌지만 게임에서 기회주려고. 아까 내가 뭐라고 했어? 쓸 떼 없이 하지 말고 와이프 챙기라고. 괜한 삽질하다 무슨 고생이냐”라며 화를 돋우었다.
서로에게 팔을 상처 낸 두 사람. 차형석은 “넌 아직도 내가 수진이 뺏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아니야. 걔는 너무 불행해하고 있었어, 너 때문에. 그래서 내가 구해준거야. 마음이 아파서. 너랑 계속 살면 수진이가 어떻게 될까 걱정돼서”라며 “네가 우리 원망하는 거 아는데 이제 너도 현실 직시해야하지 않을까. 너 결혼 꼴을 보면 애초에 누가 잘못했던 건지 사람들이 알 거 같은데 실패를 했으면 가슴 깊이 반성이 있어야지 그렇게 남 탓만 하니까 또 실패한 거야”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유진우는 “세상의 배신자들은 다 너처럼 이야기 한 거
결국 유진우가 대결서 승리했고, 그는 만족한 듯 웃어 보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