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와 서수연이 정동진 깜짝 여행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에서 서수연은 전날 밤 음주로 인해 숙취에 시달리는 이필모를 위해 전복죽을 끓여놓는가 하면 바닷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수연은 이른 아침, 잠든 이필모를 두고 홀로 바닷가를 향해 떠났고, 오후에 늦게 눈을 뜬 필모는 사라진 수연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때 이필모는 서수연이 미리 남겨둔 ‘흔적’을 찾게 됐고, 그 흔적을 따라 거닐던 끝에 정동진의 한산한 바닷가에 도착했다.
이필모는 겨울바다가 훤히 보이는 정동진의 아름다운 산책길에서 서수연이 남긴 ‘포스트잇’들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수연이 그동안 이필모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똑같이 준비하는데 이어,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꾹꾹 눌러 적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더해 마음을 표현하는 감동 이벤트를 선사한 것.
또, 이필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바닷가에 있는 카페를 직접 꾸몄다. 이곳에서 서수연은 이문세의 ‘소녀’를 불렀고 감동받은 이필모는 김동률의 ‘감사’를 답가로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서수연은 이필모에게 쓴 편지를 직접 읽어내려가며 오열했다.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2년 전 횡단보도에서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지금까지 언젠가 만나게 될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아요. 오빠와 나는 숙명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방송으로 만났지만 카메라 밖에서도 즐겁게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
이에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이번 생은 이렇게 마무리하는 걸로”라며 다시 한 번 서수연을 향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연애의 맛’은 4.751%(유료방송가구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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