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주의보’ 천정명, 달달함과 카리스마 오가는 냉온 모멘트

↑ ‘설렘주의보’ 천정명 사진=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설렘주의보’ 천정명이 냉온을 오가는 모멘트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제작 (유)설렘주의보)에서 차우현 역으로 활약 중인 천정명이 극 중 사랑하는 연인 윤유정(윤은혜 분)한테만 한정된 다정하고 자상한 면모로 든든한 남친미(美)를 발산하고 있다.

초반 사랑을 알지 못하는 남자였던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 분)은 톱스타 윤유정과 위장 연애를 시작하며 감정의 싹을 키워왔고 진짜 연인으로 발전해 설렘지수를 폭풍 상승시켰다. 특히 ‘우유 커플’을 위협했던 그의 아버지 차태수(김병기 분), 강한그룹 강혜주(강서연 분)의 만행으로 난관에 부딪혔지만 이마저도 사랑의 힘으로 하나씩 극복해 나갔고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또한 그는 지난 방송에서 어린 시절 불길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 윤철수(정규수 분)가 윤유정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기막힌 인연 또한 그녀와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여기며 흔들리지 않는 순애보적인 면모로 가슴을 훈훈하게 적셨다.

‘우유 커플’ 브레이커 강혜주에게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행동하는 차우현이 윤유정 앞에서 무장해제 되는 것도 킬링 포인트로 꼽힌다. 꿀 떨어지는 눈빛과 그녀를 위해서라면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무엇이든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을 하트로 만들고 있다.

이처럼 천정명은 ‘설렘주의보’에서 오직 한 사람을 바라보는 차우현과 동화되어 안방극장의 이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선을 표현하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배가할 뿐만 아니라 로맨스남의 달달함으로 연애 DNA를 생성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주 14회에서는 윤유정이 차우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우유 커플’이 결혼에 골인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직 차우현은 답을 하지 않은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