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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루피X나플라 “‘쇼미777’ 음원차트 올킬, 허탈했죠”

기사입력 2018-1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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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777’ 이후 듀엣으로 돌아온 나플라(왼쪽)와 루피. 제공|메킷레인
↑ ‘쇼미777’ 이후 듀엣으로 돌아온 나플라(왼쪽)와 루피. 제공|메킷레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Mnet ‘쇼미더머니777’(이하 ‘쇼미777’)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 26)와 루피(본명 이진용, 31)가 함께 호흡을 맞춘 선공개곡 ‘워크 업 라이크 디스(Woke Up Like This)’로 돌아왔다. 미국 LA에서 만나 레이블 메킷레인을 만들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두 사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나플라, 루피와 만나 신곡과 그들의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플라는 ‘쇼미777’ 이후 솔로가 아닌 듀엣으로 신곡을 낸 것과 관련 “‘쇼미777’에 나가기 전부터 저희가 ‘루플라’(루피+나플라)로 앨범을 낼 계획을 했다. 요즘 솔로 래퍼들은 많은데 다이나믹듀오, 슈프림팀처럼 듀오는 많이 없지 않나. 그러다 보니 음악팬들이 래퍼 듀오에 대한 갈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루플라 앨범을 먼저 작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신곡 ‘워크 업 라이크 디스’는 루피와 나플라가 함께 작업한 곡이라고. 루피는 “‘나는 이런 상태로 일어났어’라는 의미”라면서 “저는 원래 밤늦게까지 생활을 하고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그날따라 일찍 눈이 떠졌다. 새벽에 일어났을 때의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나플라는 “저는 ‘쇼미777’을 하면서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패턴 그런 것들을 가사로 썼다”라고 덧붙였다.
루피는 ‘쇼미777’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허탈했다고 밝혔다. 제공|메킷레인
↑ 루피는 ‘쇼미777’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허탈했다고 밝혔다. 제공|메킷레인
‘쇼미777’을 통해 대중에 널리 이름을 알린 두 사람이지만, 루피는 처음에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힙합신을 온라인으로만 바라보다 보니, ‘왜 한국은 쇼미더머니가 아니면 사랑 받을 수 없는 것인가’라는 오만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학을 가서 배웠던 개념이 ‘어떻게 다른 사람과 다르면서 내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어요. ‘쇼미777’을 이용하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가는 것이 경쟁력이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언더그라운드에서 인기를 얻고, 회사가 커지고 하면서 ‘제 자존심을 조금만 굽히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우리가 원하는 길을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을 택하자’, 번복 위험성을 감수하면서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루피)
소속 아티스트들을 위해 선택한 ‘쇼미777’ 출연. pH-1&키드밀리&루피의 ‘굿 데이(Good Day)’, 나플라&오르내림&ODEE의 ‘공상과학기술’, 쿠기&수퍼비&디아크의 ‘사임사임’, 김효은&차붐&EK의 ‘패’ 등 첫 음원 미션곡이 담긴 ‘쇼미더머니777 Episode 1’ 앨범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루피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 허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굿 데이’가 1위를 했을 때, 다음 미션 준비를 위해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코드 쿤스트가 ‘음원차트 올킬했다’면서 ‘그냥 히트가 아니다. 메가 히트다’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기뻤지만 허탈감도 같이 왔어요. 제가 처음에 ‘쇼미’를 부정하고 참가에 미적지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이 플랫폼을 이용하자마자 1위를 했잖아요. ‘그럼 나는 강력한 플랫폼 없이는 차트에 오를 수 있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허탈했던 것 같아요.”(루피)
극한 경쟁 상황에서 서로가 있어 의지가 됐다는 나플라와 루피. 제공|메킷레인
↑ 극한 경쟁 상황에서 서로가 있어 의지가 됐다는 나플라와 루피. 제공|메킷레인
미션의 연속인 ‘쇼미777’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그 시간을 견디고 우승,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루피와 나플라는 두 사람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니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모든 점이 좋았다”라고 빙긋 웃었다. 이어 “긴장 속에 경쟁을 해야 하고, 빠르게 노래를 만들어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지 않나.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서로가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았고, 안심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우승자는 단 한 명. 메킷레인의 수장은 루피지만, ‘쇼미777’ 우승은 나플라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 루피는 “출연 전부터 ‘나플라가 1위를 하고, 내가 2위를 하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수장으로 있으며 아빠와 같이 끌고 가는 부분이 있다면 음원 성적, 공연 섭외 등에서 서열 1위는 나플라다. 마음 속에서는 나플라가 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나플라는 “우승을 해서 행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루피와 1,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희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마지막에 3명이 남았을 때가 가장 긴장됐던 순간이다. 저와 루피 중 1, 2위가 결정되는 순간에는 오히려 긴장이 되지 않았다. 루피가 우승을 했어도 아쉽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쇼미777’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후 첫 듀엣곡을 내면서 대

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루피와 나플라. 두 사람은 ‘워크 업 라이크 디스’가 선공개 곡이며, 내년 봄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내년 봄 발매될 앨범에 대해 “하루 중 언제 들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한 루피와 나플라이가 향후 힙합 듀오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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