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40기 병만족에 박태환이 합류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40기 병만족이 출격, 희망생존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제도에 40기 병만족이 출격했다. 특히 40기 병만족은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든 ‘마린보이’ 박태환의 합류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김병만을 필두로 한 전반전은 배우 이종혁, 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가 함께했다.
박태환은 사전 인터뷰에서 "대중 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제 진솔한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수중에서 하는 건 많이 해보고 싶다. 물고기도 잡아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박태환은 제작진의 지령으로 멤버들 몰래 정글에 깜짝 등장하기로 했다. 그는 정글로 경유하는 공항에서 멤버들과 다른 비행기를 탔고, 창문 너머 멤버들을 보고 "빨리 가서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글에 도착한 40기 병만족은 오프닝 촬영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24시간 가방 없이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고 당황했다. 이어 제작진은 "대신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바다의 왕자"라고 손님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이에 멤버들이 개그맨 박명수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짜’ 바다의 왕자가 등장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었다. 멤버들은 “진짜 나왔다” “대박이다”라며 환호했고, 김병만은 "어깨를 보고 알았다“고 반겼고, 양세찬은 버선발로 달려가 맞이했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생존’의 시작을 알렸다. 김병만, 박태환, 이종혁, 보나, 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목격하고 놀라워했다.
특히 박태환은 정글 하우스를 짓기 위해 나무를 뿌리째 뽑는 열정 만수르의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이종혁은 "나도 태환이처럼 들 수 있는데 나중에 힘을 써야 되니까 미리 힘쓸 필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그냥 족장님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 좋더라. 한 가지 일을 맡으면 그것만 집중해서 하니까 평소 스트레스를 깨끗하게 잊어버려서 너무 좋았다. 인터뷰하기 전까지 수영선수라는 걸 잊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수륙양용 박태환의 대활약에 김병만은 "통쾌하다. 하는 행동들이 주저함이 없고 설명을 해주면 순식간에 바로 하더라"라며 크게 감탄했다. 또한 이종혁도 "태환이가 큰 도움이 된다. 바다에 공습경보를 띄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전문적인 수영을 배워본 적 없는 이주연이 박태환에게 특별 수영 강습을 받아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