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늘(22일) 열리는 ‘2018 KBS 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가 누구 품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현준 설현 윤시윤이 진행을 맡은 ‘2018 KBS 연예대상’이 2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대상 후보인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이영자 유재석을 비롯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살림하는 남자들 2’의 김승현 가족부터 자동 엄마 미소를 유발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가족들까지 참석한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분야는 바로 대상이다. 지난해 총파업 여파로 연예대상은 2년 만에 열린다. 올해는 ‘1박 2일 시즌3’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김준호, ‘불후의 명곡’과 ‘안녕하세요’를 이끄는 신동엽, 3년 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 대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 ‘안녕하세요’의 안방마님 이영자, ‘해피투게더’의 상징이자 중심 유재석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유력 후보인 김준호는 장수 예능 ‘1박2일 시즌3’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이다. ‘1박2일 시즌3’의 경우, 과거와 달리 화제성이 떨어지는 등 아쉬운 목소리도 있으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김준호는 특유의 캐릭터와 유머로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KBS 연예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신동엽이다. 신동엽은 재치 있는 입담, 뛰어난 진행 솜씨로 장수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S 예능 분야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2002년과 2012년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비 예능인 출신 축구 선수 이동국도 강력한 후보다. 이동국은 지난 2015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 3년 동안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이동국과 ‘설수아’가 보여주는 케미는 상상 이상이다. 특히 이동국-시안(대박) 부자는 분장부터 티격태격 케미까지 다양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KBS 예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선방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팀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
유일한 여성 후보 이영자도 있다. 지금까지 KBS 연예대상 수상자 중 여자는 없었다. 만약 이영자가 상을 받는다면, 최초의 여성 예능인 대상이다. 이영자는 장수 예능 ‘안녕하세요’와 ‘볼빨간당신’에서 편안한 진행과 함께 진심 어린 조언 등을 바탕으로 ‘공감요정’으로 활약을 펼쳤다. 최근 여성 예능인의 활약이 주목받는 상황이라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국민 MC’ 유재석도 빼놓을 수 없다. 편안하고 배려 넘치는 진행, 특유의 유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재석은 KBS의 장수 예능 ‘해피투게더4’ MC로 활약하고 있다. 2005년과 2014년 KBS 연예대상
‘2018 KBS 연예대상’은 22일 오후 9시 20분부터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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