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밴드 엔플라잉에서 임의탈퇴 조치됐던 권광진(26)이 엔플라잉을 완전히 떠난다.
엔플라잉 권광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광진의 최종 탈퇴를 발표했다. FNC는 “팬 여러분께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려드리고, 그에 맞는 명확한 조치를 위해 여러 차례 추가 면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에, 권광진 군의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FNC 측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정확한 시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FNC는 “불미스로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하며 엔플라잉은 앞으로 4인 체제로 활동할 것임을 밝혔다.
권광진이 최근 팬 관련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팬 성추행하고 홈마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권광진이 팬과 교제 중이며, 팬사인회 등에서 팬을 상대로 추행과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등장한 것. 이에 FNC 측은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권광진을 임의 탈퇴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권광진은 지난 2006년 인터넷 얼짱으로 화제를 모으며 FNC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이후 10년의 세월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일본에서 씨엔블루의 정식 데뷔 전 인디즈 앨범인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까지 함께 활동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탈퇴했다. 이후 2015년 앤플라잉으로 정식 데뷔에 성공했다. 엔플라잉은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으로 구성된 밴드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권광진 엔플라잉 탈퇴 결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엔플라잉에서 임의 탈퇴 조치했던 권광진 군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고, 그에 맞는 명확한 조치를 위해 당사는 여러 차례 추가 면담 등을 통해 사실 확인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에, 당사는 권광진 군의 팀 탈퇴를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
아울러 엔플라잉은 4인 체제로 변함없는 활동을 할 것이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팬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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