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인(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이석철 이승현 갈등 사진=MK스포츠 김영구, 천정환 기자 |
28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측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고소인 측은 온갖 거짓말로 사실을 과장·왜곡하는 것을 제발 멈추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라며 이석철과 이승현 측의 반박 입장에 재반박했다.
이어 미디어라인은 “고소인 측의 변호인은 되려 저희에게 팩트 없는 허위주장이라며 계속해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문영일 피디의 폭행 사실은 인정하되, “협박이나 지나친 가혹행위는 분명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묵인하고 교사 내지 방조한 것은 이석철, 이승현의 아버지 자신이고, 더불어 아버지의 추가 폭행 또한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저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는 이제는 제발 멈추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석철, 이승현의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미디어라인에 맞대응하며 나섰다. 정지석 변호사는 “미디어라인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사실은 없고 허위주장만 있었으며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반박자료를 냈다”며 “정제되지 않은 주장과 자료로 여론전을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심히 부당한 것”이라며 미디어라인의 언론 보도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 또한 25일 기자회견 반박자료를 준비 중에 있다. 이는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미디어라인 또한 더 이상의 여론전을 멈추고 필요한 증거와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하라”며 힘주어 말했다.
현재 두 측은 폭행 논란을 넘어서 절도, 거짓 주장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이석철과 이승현은 미디어라인엔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일 문영일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 김창환 회장은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이석철, 이승현 측에 따르면 문영일 피의자에 대한 구속기간은 29일까지였으나, 10일간 연장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2019년 1월 8일까지), 따라서 본건 피의자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는 새해 1월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