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권재관이 개그우먼 김경아에 프러포즈할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과 개그맨 권재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재관은 자신이 RC카 덕후라고 소개했다. 권재관은 “RC카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는 유일한 것이다. ‘가서 박아’하면 가서 박고 ‘물에 빠져’ 하면 물에 빠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프러포즈 사연을 공개했고, 이를 들은 김민경은 권재관에 “RC카로 프러포즈 해본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권재관은 “없다. 프러포즈는 한 번 밖에 안 했다”며 자신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권재관은 “개그우먼 김민경, 허민, 오나미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우리 집에 와서 거실에 초로 하트를 만들어 길을 만들어줬다. 김경아 씨가 라디오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정말 최악이었던 게 족발 배달원이 먼저 왔다”라고 말했다.
족발을 시킨 범인은 김민경이었다고. 김민경은 “파티니까 먹을 게 필요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고 권재관은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 족발 배달원 앞에서 계속 무릎 꿇고 있었다.
권재관은 지난 2010년 동료 개그우먼 김경아와 결혼,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권재관은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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