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살인범 이영학의 범죄와 1심 재판 이후 행적 등을 조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딸의 친구를 성추행,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박하나는 "이영학의 자서전이 아직 출간이 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운을 뗐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는 "이 사건이 벌써 재작년이다"라며 지난 2017년 대중의 공분을 샀던 이영학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 사건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이영학이 그전에는 딸이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고 딸을 위해서 모금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로 TV에 소개됐었다. 그런데 딸의 병 명목으로 10년 이상 받은 후원금으로 본인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데 쓰고, 고가의 외제차 구매 및 차량 개조로 사용한 게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이영학이 사기, 무면허, 주거침입, 절도 등 전과 11범의 범죄자이며 아내까지 성매매로 내몰았던 성매매 알선자였다고 이영학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한 기자는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복수를 꿈꾸는 내용의 편지를 딸과 모친에게 보냈다"면서 "장애가 있는 딸에게 아빠 이영학은 의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다. (재판때 판사에 '아빠 살려달라'고 빌라는) 편지를 썼다는 자체가 계획적인 거다. (이영학은) 심신 미약 인정이 된다면 검찰·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고 경악을 금치 못할 내용을 이야기했다.
또 "이영학은 (딸과 모친에 보내는) 편지에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고 있다면서 출간이 되면 학원과 집에 갈 수 있다. 1년만 기다려라. 우리가 복수해야 한다고 적었다"고 폭로했다.
앞서 이영학은 지난해 중학생인 딸의 친구 A 양을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했다. 다음날 A 양의 목을 졸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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