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측이 그룹 워너원의 싱가포르 월드 투어 정산 국제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근 인피니티 컬러 측으로부터 토미상회가 워너원 공연 수익금을 정산하지 않았다고 내역서를 보내줄 수 있겠느냐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하지만 토미상회나 인피니트 컬러 모두 워너원 공연 관련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와 라이브네이션과 계약을 맺고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에 대한 권한을 넘겼다.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에서도 인피니트 컬러나 토미상회는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관계자는 “저희는 소송 당사자가 아니기에 (소송 관련)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이지만 하지만 워너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파악해보고, 협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투자사인 대만 회사 인피니티 컬러 유한 책임회사가 지난해 11월 매니지먼트 겸 공연 사업을 하는 토미상회를 상대로 '계약서대로 정산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피니티 컬러 측은 “해당 공연의 티켓 판매 총매출은 VIP 좌석을 포함해 177만 달러(약 19억원)
이에 대해 토미 상회 측은 “실제 계약서에도 티켓 수익 50%를 나누기로 돼 있었다. 매출이 아닌 수익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 맞게 50%를 정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