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종령이 지난 2017년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늦은 심경을 밝혔습니다.
신종령은 오늘(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근황과 심경을 밝혔습니다.
신종령은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밖에서 피해자 이 모 씨를 주먹으로 5차례 때리고 철제의자로 2차례 내려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종령은 사건 발생 후 나흘 만에 서울 마포구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습니다. 당시 주점 사장과 손님 임 모 씨가 "그만 귀가하라"고 말하자, 주점 앞 도로에서 임 씨의 주먹으로 임 씨의 얼굴을 가격해 상해를 입히는 등 총 두 차례의 폭행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신종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첫 번째 피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두 번째 분은 전화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만남은 부담스러워하시더라"고 밝혔습니다.
늦어진 사과에 대해서는 "사과가 늦어진 건 죄송하지만 대중에게 보여지기식 사과를 하기보다는 제가 진심으로 느꼈을 때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령은 자신이 정신과 치료 중임을 고백하면서 "조울증 상태라고 진단받았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감정적으로 되게 예민한 상태였다"며 "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이유 없이 절 손가락질 한다고 생각했다. 자기방어가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이 된 것 같다. 지금은 치료를 받고 마음이 많이 안정됐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신종령은 출소 후
현재 신종령은 온라인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령은 "제 개그에 웃어주던 분들의 미소가 얼마나 감사했던 것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