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동맹으로 묶이는 반전을 선사한 유진우(현빈)와 차병준(김의성), 그리고 드디어 게임에 접속해 엠마를 만난 정희주(박신혜)로 아직 풀리지 않은 게임 미스터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떡밥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황금열쇠의 비밀
세주(EXO 찬열)는 찾지 못했고, 정훈(민진웅)은 죽었으며, 비밀 퀘스트까지 중단돼 진우를 궁지로 몰고 간 두 번째 그라나다 여정.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한 건 아니었다. 지하 감옥의 끝에서
#2. 엠마의 특수기능
게임 속 유저들의 공간인 카페 알카사바의 기타리스트 엠마는 첫 등장부터 많은 시청자가 “비밀을 쥐고 있을 것 같은 히든카드”로 손꼽았다. 붉은 베일을 쓴 매혹적인 자태로 연주하는 기타선율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클래식 명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인 것을 물론, 게임 설계자인 세주(EXO 찬열)가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는 누나 희주의 모습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엠마의 기능은 5레벨 이상의 유저부터 대화가 가능하고, 대화를 나눈 유저의 경험치와 회복력을 소폭 상승시켜준다는 것뿐. “도와줄게 있다”는 진우의 부탁 후 엠마의 존재를 알게 된 희주. 진우가 청한 ‘도움’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한, 엠마는 시청자들의 추측처럼 게임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을 지니고 있을까.
#3. 미스터리의 시작, 찬열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청자들의 가장 풀고 싶어하는 떡밥은 단연코 게임 개발자 세주에 대한 것들이다. 1년 전 진우에게 게임의 존재만 알린 후 행방이 묘연한 세주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진우가 90레벨에 도달한 순간 날아든 <시타델의 매>가 전달했던 비밀 퀘스트의 메시지는 ‘mater를 구출하세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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