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빙의’ 송새벽이 100% 캐릭터에 빙의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연출을 맡은 최도훈 감독에 따르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캐릭터 그 자체”라니, 혼연일체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
오는 2월 13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에서 영이 맑은 불량형사 강필성으로 분한 송새벽. 그가 OCN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빙의’를 선택한 이유는 “영혼과 소통하는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강필성은 범인 잡는 촉이 살아있는데, 벌레와 귀신은 아이처럼 무서워한다. 천진난만한 인물이고 그런 솔직함이 좋았다”며 캐릭터에 끌렸던 이유도 언급했다.
“실제로 귀신의 존재를 조금은 믿는다”는 송새벽. 그래서인지 강필성과 마찬가지로 “사실 불을 다 끄고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서도, “그래도 벌레는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싱크로율만 보면 100% 그 이상이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헝크러진 머리, 낡은 점퍼, 왠지 억울해보이는 표정까지. 형사인지, 범인인지, 혼란스러운 ‘불량형사’의 이미지가 한눈에 읽힌다. 오죽하면 감독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될 것 같다”고 했을까. 그래서 실제 본인의 이미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한다고.
송새벽은 영매 홍서정 역의 고준희와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 ‘빙의’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고준희에 대해 “홍서정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도록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눈빛,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빙의’, 오는 2월13일 수요일 밤 11시 OCN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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