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이가 슬퍼도 울음을 꾹 참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육아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262회는 '너에게 사랑을 배웠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설수대 집에는 강아지 기욤이와의 눈물겨운 이별을 하게 됐다. 기욤이는 얼마 전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만나 이동국이 임시 보호하기로 결정했던 강아지로, 이날 설수대는 임시 보호 9일 차를 맞이했다. 그 중에서도 시안이는 1일 차부터 직접 기욤이를 씻겨주고 뒤처리도 척척 해주며 애지중지했는데, 막상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때에는 "나도 울면...욤이도 울까 봐"라며 울음을 꾹 참았다. 그런데 새 보호자가 기욤이를 데리고 집에서 나가자마자 시안이는 꾹 참고 있던 울음을 터트려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이동국과 설수대가 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맛집 탐방을 한 이동국과 삼남매는 치앙마이 스타디움을 찾아갔다. 치앙마이 축구장은 이동국이 1998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한일 결승전에서 맹활약했던 곳으로, 20년 만에 찾아온 것이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 때문에 초콜릿을 물김치와 크림 파스타에 투척하게 됐다. 아침부터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하던 윌리엄은 샘이 크림 파스타와 물김치를 내놓아도 초콜릿을 달라고 했다. 이에 샘은 진짜로 초콜릿을 넣어 줬고, 윌리엄은 초콜릿 물김치 맛에는 나름 만족한 듯 했다. 하지만 아무리 초콜릿을 좋아하는 윌리엄에게도 초콜릿과 파스타의 조합은 견딜 수 없는 것이었다.
이후 윌리엄은 TV에 푹 빠져 있었다. 원래 샘과 영화 한 편만 보기로 약속했지만, 윌리엄은 영화가 끝나자 '토이스토리'도 보겠다고 졸랐다. 그러자 샘 해밍턴은 TV 없이도 재밌게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상자로
부산여행 중인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는 지하철에 타 범어사까지 갔다. 나은이와 건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탄 것. 그런데 범어사에서 허둥지둥 급하게 내린 바람에 나은이 가방을 선반에 둔 채로 하차해버렸고, 나은이는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대성통곡했다. 잠시 잃어버린 가방은 나중에 무사히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