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연복 쉐프가 새로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룻밤을 보냈다.
힌트 요정으로 나온 김희철은 1초만에 정체를 들켜 당황했다. 전화연결음으로 '나비잠'이 흘러나오자 양세형은 "내가 아는 사람 전화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희철이형 안녕하세요"라고 외쳤다. 김희철은 "내가 준비한 것들이 많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며 서운해했다. 이에 이승기는 "다시 전화할테니 하고 싶은 것 하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연결을 한 김희철은 준비했던 이순재와 김병옥 성대모사를 하며 그제서야 만족해했다.
처음부터 꼬여버린 김희철은 힌트를 줄 때도 실수를 했다. 김희철은 사부에 대한 힌트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사부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챘다. 양세형은 "저번 술자리때 함께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또다시 "너무 한것 아니냐"고 당황해하며 전화를 끊었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새로운 사부의 정체는 이연복 쉐프였다. 이연복이 시장 가게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멤버들이 "왜 시장에서 보냐"고 묻자 그는 "설을 맞아 음식을 사러 왔다"고 답했다. 이연복은 멤버들을 데리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중국음식들을 소개했다. 이연복은 한국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만두의 정체가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이라는 상식등을 알려주며 멤버들에게 시장 체험을 시켜줬다.
이연복은 자신이 명동의 외로운 늑대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승기는 이연복을 따라다니다가 "왜 사부님의 별명이 명동의 외로운 늑대냐"고 물었다. 이연복은 "예전에 선배들을 지켜주기 위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을 손봐줘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겁먹은 표정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줬다.
담담히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 이연복은 멤버들을 식당으로 데려가 중국식 오찬을 대접했다. 식당에서 이연복은 중국 요리사가 된 과거를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이승기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의 과거에 대해 물었고, 이연복은 "외로운 늑대 시절 중국 식당에 스카웃됐다. 그때가 22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쉐프가 된 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멤버들에게 말하며 "그 때 아쉬웠던 것이 사부가 없었던 것"이라며외로웠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연복은 멤버들에게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여태까지 사부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부를 초대한다는 소리에 당황해했다. 이상윤은 "그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이 상상이 안된다"며 걱정했다.
처음 초대한 사부는 이선희였다. 이연복은 전화하기를 주저하는 멤버들에게 "역대 사부중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이선희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직접 이선희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초대를 했다. 하지만 이선희는 "공연연습이 있다"며 초대를 거절했고, 이에 이연복은 "오늘 요리 열심히 안할 것"이라고 토라진 듯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서 박지성에게도 전화를 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그를 초대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 시도한 전인권과 김수미를 초대하는데는 성공했다.
멤버들은 이연복의 가게로 가 본격적으로 사부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멤버들은 불편한 상황을 상상하며 걱정을 했다. 육성재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충돌이 있을까봐 걱정이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걱정하는 상황이 나올것에 대비해 대책을 세웠다.
멤버들은 이연복이 준비한 사전 시험을 통해 각자 만들 음식을 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