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볼빨간 당신’ 이채영이 아버지 무대에 눈물을 왈칵 쏟는다.
KBS2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인생 2번째 꿈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이채영은 60세 트로트 꿈나무 아버지를 위해 매니저를 자처, 야무지게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스스로를 ‘관악산 호랑이’라 부를 만큼 매력 만점인 이채영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 꿈을 이루기 위해 딸에게 금연, 금주 각서를 썼다. 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한편 한편 보컬 레슨을 받으며 한 주 한 주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방송에서는 급기야 ‘딱 그만이야’라는 본인만의 노래를 녹음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이 가운데 오늘(29일) 방송되는 ‘볼빨간 당신’에서는 이채영 아버지의 대망의 데뷔 무대가 공개된다. 아버지의 한껏 긴장한 모습부터, 딸이자 매니저인 이채영의 야무진 뒷바라지가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채영의 아버지는 소극장의 사전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아버지를 위해 ‘볼 빨간 당신’의 가족인 붐이 직접 나서 특강까지 했다고. 그렇게 노래, 무대매너까지 완벽히 준비한 이채영 아버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이채영은 아버지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홍진영, 박현빈, 박주희 등 그동안 이채영 아버지를 응원해준 선배 트로트 가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과한 긴장감 때문인지 이채영 아버지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다고. 그렇게 더 커진 긴장감을 품에 안은 채 아버지의 데뷔 무대가 시작됐다. 2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과연 이채영 아버지는 그토록 꿈꾸던 트로트 가수로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이채영 부녀의 꿈을 향한 뭉클한 이야기는 오늘(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볼빨간 당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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