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문호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많은 분들의 의혹과 실망감을 해명하려고 한다.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여겨져 최대한 정확하고 면밀하게 사실 여부를 체크함에 따라 해명글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속한 대처와 해결에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다. 회피하거나 뒤로 숨을 생각은 없었다"고 다소 늦은 사과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018년 11월 24일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가 손님인 김모씨를 폭행했고,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김씨를 가해자로 몰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전 직원인 장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명백한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다.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장모 이사를 즉시 퇴사 조치했다"면서 "미숙한 직원 관리를 깊이 반성하며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했다.
경찰과의 유착관계, 성폭행, 마약, 물뽕, 마약 판매 혐의 등 갖가지 범법행위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지만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통해 빠르게 진실을 밝힐 것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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