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원순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KBS2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해 김홍진 수행 비서관과 함께 하루의 시작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순은 새벽 6시에 김 비서관을 호출했다. 김 비서관은 “수행 비서관의 업무는 시장님을 보좌를 하는 업무다. 1년 365일 함께 붙어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일을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새벽에 조깅하기 싫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기습 물음을 던졌다.
박원순은 “함께 운동하자는 것이다. (김 비서관) 본인 몸에도 좋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다시 “그건 시장님 생각”이라며 일침을 가했고, 양세형 역시 “본인에게 오전 마라톤이 불편한지 물어본 적 있냐”고 김숙의 말에 힘을 보탰다.
박원순은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냥 좋을 줄 알았다. 한 번도 싫다고는 말을 하지 않더라”라며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수미는 “시장님이 연예인병이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지켜본 박원순은 “이 프로그램이 올바른 리더가 되자는 뜻을 가진 프로그램 아니냐. 이번에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