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컵밥집과 고깃집이 백종원에게 새 과제를 받았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회기동 벽화골목 컵밥집과 고깃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컵밥집 사장님에게 시식단을 제안했다. 시식단은 한 사람당 5천원을 가진 상태에서 닭요릿집, 컵밥집, 피자집을 선택하는 상황이었다. 스무 명의 시식단 중 세 명이 컵밥집을 선택했고 시식단은 직화제육컵밥에 “맛있다. 불맛난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시식단은 “불 맛 말고는 좋은 게 아무 것도 없다”, “기름이 많아서 맛이 너무 무거워”, “뭔가 덜 넣은 맛이야” 등 불평을 쏟아냈다. 또한 국물 필요성을 언급하는 시식단이 많았고 사장님은 “저희도 국물을 구성품에 포함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식단은 3,900원 컵밥 가격과 학교식당, 노량진을 비교했다. 한 시식단원은 “가격이 애매해서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다른 걸 먹는 게 낫겠다”며 “특별한 맛이 없어서 여기까지 와서 컵밥을 먹기는 별로야”라고 고개를 저었다.
시식이 끝난 후 컵밥집 여사장님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솔직한 평가가 좋았던 거 같아요. 단골들에게 들을 수 없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서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남사장님은 “현실을 알게 되서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단순하게 했던 판단이 착각이었던 거예요”라고 컵밥집 사장님들을 질책했다. 또 백종원은 단골의 칭찬에 익숙해지면 안된다며 “칭찬이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독약 같은 거예요”라고 전했다.
이어 고깃집은 고민 끝에 얇은 수입산 냉동삼겹살로 새 메뉴를 내놨다. 백종원은 “냉동삼겹살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두면 맛이 좋아요”라고 꿀팁을 전수하며 “삼겹살은 어
파절이와 새우젓을 먹은 백종원은 “파절이는 조금 부족하고 새우젓이 호불호가 심해요.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해요”라며 여러 방향성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삼겹살 맛있었어요”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크게 한 숨을 내쉰 고깃집 사장님은 “이제 더 노력해야지”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