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황실 경호대 앞에 비장하게 나선, ‘카리스마 리더십’ 분출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한다.
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에서 황실의 비리를 깨부수고 진실을 찾으려는 황후 오써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황실 최고 권력으로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는 태후 강씨(신은경)와 태후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비겁한 황제 이혁(신성록)에 맞서는 모습으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폭발적인 ‘흑화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태후에게 통쾌한 사이다 일갈로 정면도전을 선포, ‘핏빛 복수전’의 서막을 예고했다. 사회봉사를 하러가는 태후를 따라나선 오써니는 길게 늘어선 화장실 줄에서 태후 앞으로 새치기를 하고,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태후를 밀어내며 설욕의 기쁨을 누렸다.
흥분한 태후가 화를 내자 오써니는 자신의 엄마가 황실의 혈액 새치기로 인해 천금 같은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일침을 놓은 후 “난 내가 지켜! 당신 같은 사람이 건드릴 수도 없는 사람이라는 걸 내가 보여줄게!”라고 서슬 퍼런 반격을 가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오늘(7일) 방송분에서는 장나라가 위풍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며 황실 경호대에게 명령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중 가득 모인 황실 경호대원들 앞에 선 황후 오써니가 작전 지시를 내리는 장면.
황제도, 경호대장도 없이 예외적으로 황실 경호대들을 집합시킨 오써니는 막중한 분위기 속 결연한 의지를 전했고, 경호대는 고개를 숙이며 절제 있게 대답한다. 황실 경호대를 바라보는 오써니의 비장한 눈빛이 강렬하게 반짝이면서, 과연 오써니가 전한 지시는 무엇일지, 위태로운 상황의 내막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제대로 된 흑화의
한편 ‘황후의 품격’ 43, 44회분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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