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이하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사이코메트리’라는 능력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분위기와 ‘그녀석’이라는 가볍고 귀여운 사고뭉치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어우러질지 기대가 됐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앞서 드라마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바, 짜릿한 서스펜스와 유쾌함을 오갈 신개념 초능력 로맨스릴러에 또 어떤 섬세한 연출 포인트를 심어놓았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또한 ”기존 판타지 드라마 속 남주인공의 초능력은 거의 신과 동급으로 완벽한 능력이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이안은 전혀 정제되지 못한 능력이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그녀석’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짚어내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진영(GOT7, 이안 역)과 신예은(윤재인 역)이라는 핫한 신예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는 “박진영은 오랜 시간동안 아역 연기를 해왔고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을 정도로 배우로서 입지를 차근히 쌓아오고 있는 배우다. 특히 전작 ‘눈발’에서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까지 훌륭히 소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또 “그동안 어두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많이 했지만 발랄하고 귀여운 소년 이미지 역시 잘 어울릴 거라 확신했다. 기본적으로 밝은 기운을 갖고 있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 매너를 보면 미래성이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박진영이 표현해낼 어설픈 사이코메트리스트 이안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이어 “신예은은 이미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10대들에게는 스타였지만 사실 나이대가 높은 제작진에게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웃음). 그런데 첫 미팅 때 만난 신예은의 마스크가 윤재인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졌고 처음 보는 순간 가능성을 느꼈다.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느낌이 왔다. 그래서 여러 번 만나보고 더 공을 들인 배우다“라며 생생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권은 타고난 피지컬이 좋고 연기에 안정감을 가진 친구다. 김다솜의 경우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최고"라며 "극 중 어린 강성모는 성인이 된 강성모보다 눈빛과 느낌으로 전달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역할인데, 조병규라는 배우가 반항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함께 갖고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와 적합하다고
이처럼 탄탄하고 디테일한 연출, 반짝이는 청춘 신예들의 환상 시너지를 예고한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왕이 된 남자’ 후속으로 오는 3월 1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