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진세연·김강우·김유리가 전한 ‘아이템’ 속 캐릭터만의 차별점

↑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 제작발표회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오승훈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아이템’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가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욱 PD,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박원상, 오승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이템’에서 프로파일러 신소영 역을 맡은 진세연은 “타 작품에서 나왔던 프로파일러 모습은 전형적으로 차갑고 냉철한 모습이 나왔지 않나. 소영은 일할 때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모습이 있지만 아픔도 갖고 있고, 무엇보다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 가능한 캐릭터다. 인간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다른 작품에서 나온 캐릭터들과 다른 점을 전했다.

이어 소시오패스 조세황 역으로 분한 김강우는 “이 작품을 처음에 할 때 캐릭터는 소시오패스라고 써 있더라. 잘해야 본전이겠더라. 소시오, 사이코패스가 예전에는 많지 않았는데 미드,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서 많이 나오면서 일반적인 캐릭터가 돼 전형적일 수밖에 없다. 전공법으로 직진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 내 던지는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악한 감성이 있으니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다”라며 전형적으로 그리겠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의 연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유리는 검사 한유나에 대해 말을 아꼈는데, “예전에 했던 캐릭터랑 비슷했다면 더 휴식을 가졌을 거다. 한유나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친구다. 재밌을 것 같았다. 단편적으로 차가운 부분만 있는 건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아껴야겠다. 악역 차가운 사람으로 놔두지 않는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했다.

또 극의 주축이 되는 주지훈은 앞서 영화 ‘신과 함께’에서 보여준 CG연기가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아이템’ 준비하면서 ‘신과 함께’를 되살려봤다. 오산이었다. ‘신과 함께’ 했기에 잘 할거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다. ‘신과 함께’ 덕분에 빨리 진입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의 이견 차이를 빨리 줄일 수 있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